발치? 비발치? - 비발치 시 공간확보 방법(어금니 후방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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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소더함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원장 정재찬입니다.
발치? 비발치? 주제로 3번째 글 입니다.
이번에는 비발치를 위한 방법 중 하나인 어금니 후방이동(molar distalizatio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금니 후방이동(molar distalization)은 제3대구치, 흔히 사랑니라고 불리는 치아가 있는 공간으로
치아를 후방 이동 시켜서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면 어금니 후방으로 위아래턱 모두 뼈가 있어 그 공간으로 치아를 후방 이동합니다.
사랑니가 있으신 분들 후방 이동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랑니를 발치 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실제 치료 진행 과정입니다.
윗니가 아랫니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전방에 위치해 있습니다.
윗니 치아 전체를 후방의 공간으로 이동시켜 양호한 교합을 형성한 사진입니다.
교합도 개선되었지만 어금니가 후방으로 이동하며 돌출되었던 앞니도 후방으로 이동해 돌출감도 개선되었습니다.
가운데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고무줄이 후방에 있는 교정용 미니스크류에 걸려있습니다.
치아들이 후방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후방 견인력을 가하기 위해 어금니 후방이동에는 교정용 미니 스크류가 꼭 필요합니다.
어금니 후방이동(molar distalization)이 발치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환자분에 따라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아래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을 보면 어금니(빨간선) 후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충분한 뼈(파란색)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3D CT로 보면 실제 치아 뿌리(빨간색)이 들어갈 수 있는 뼈 부피(파란색)가 모자라 실제로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촬영하는 2D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으로 후방이동이 가능할지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3D CT를 포함한 정밀한 진단 검사가 필요합니다.